Mitsubishi Gas Chemical(MGC)가 아로마틱(Aromatics) 차세대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MGC는 2017년 4월 아로마틱 화학제품 개발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신제품 개발팀과 마케팅 팀 등 새로운 사업조직 2팀을 출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신제품 개발 팀은 Mizushima 소재 아로마틱 플랜트에서 근무하며 중규모 시험생산을 실시하거나 사업화를 위한 품질 보증 검토 등을 담당할 방침이다.
아직 담당 직원이 10명 수준에 불과하나 진척 상황에 맞추어 점차 확충할 계획이다.
Mizushima 소재 아로마틱 플랜트에는 초강산에 대응이 가능한 시험생산 설비가 갖추어져 있으며 최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증설 공사가 완료돼 수십-수백톤 수준의 시험생산이 가능해졌다.
마케팅 팀은 사업화를 앞둔 신제품의 수요처를 발굴하고 출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과제를 예측하는 작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조기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는 신제품은 고내열 투명 PI(Polyimide)와 반도체용 하층막 소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명 PI는 유리전이온도가 300℃ 이상에 달하고 수지 상태로는 용제에 녹지만 필름으로 제조한 후에는 내약품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플렉서블(Flexible)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용도로 수요처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일부제품이 채용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OLED 패널의 플렉서블화가 본격화되는 2017-2018년 사이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용 하층막은 미세한 회로 패턴을 형성하기 위해 필요하며 유동성, 평활성이 우수한 고분자계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반도체 배선 기술이 진보하며 평평한 막을 형성할 수 있는 소재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하고 제안을 확대하고 있다.
MGC는 아로마틱 화학제품 사업에서 식품 포장용 필름,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 건축자재 및 인프라 용 공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2017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 영업이익이 183억엔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로마틱 화학제품 사업은 신흥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당분간 호조가 예상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신제품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수익성이 향상된 만큼 성장전략으로 주목하고 있는 신제품 사업화에 경영자원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