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김성채)이 생산현장의 안전성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여수 사업장이 2017년 초 무재해 18배수를 달성한 것을 계기로 2017년 말까지 최장기록인 19배수 달성에 도전할 계획이다.
먼저, 자체 화학물질관리시스템인 「KCMS」을 구축해 적용하고 있다.
KCMS는 화학물질 구입, 보관, 사용 등 유통의 모든 단계에서 기준에 따른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원료와 부재를 안전하게 운용할 때 유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스템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규범 교육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원자재 운송 및 하역, 보관을 담당하는 계열기업인 금호티앤엘이 2017년 환경안전관리시스템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도입해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환경안전 이슈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나아가 모든 계열기업들과 유해물질 저감 및 에너지 효율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생산기업 금호폴리켐은 국내 최초로 여수 생산라인에 친환경 장치인 MVR(Mechanical Vapor Recompressor) 설비를 도입했다.
MVR 설비는 제조공정에서 방출되는 폐열 등의 증기를 기계적으로 압축해 저압 스팀으로 재사용하는 친환경 장치로 금호폴리켐은 6단 및 8단 설비를 통해 연간 최대 약 16만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화학 사업을 실천하기 위해 환경안전 설비와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근무자의 안전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관리시스템 및 교육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작업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