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입 줄이고 내수출하 확대 … 한국산, 9253톤으로 감소
화학뉴스 2017.09.06
일본은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시장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 ABS수지공업회에 따르면, 일본은 2017년 상반기 ABS 출하량이 19만572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다.
수출이 7만4217톤으로 8% 늘어나며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으나 상반기마다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지속하던 내수가 12만1503톤으로 10% 늘어나며 전체 출하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자동차와 일반기기용 시장이 내수 성장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용은 메이저들의 생산대수가 8% 늘어나며 3년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영향으로 4만9071톤으로 13% 급증했다.
2016년 상반기 쿠마모토 지진과 Mitsubishi Motors의 연비부정 문제로 출하량이 감소했던 것에 따른 반등효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반기기용은 2016년 상반기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2017년 상반기에는 1만3204톤으로 13% 늘어났다. 복사기, 프린터 등 사무기기 용도가 호조를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의료 및 건강기기 분야도 확대됐다.
건축자재 및 주택부품용은 1만1834톤으로 6% 늘어났다.
ABS는 물받이, 창틀, 배전반 등 내외장 설비에 투입되며 임대주택 공급량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착공 이후 반년 후부터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2016년 주택시장 호조의 영향이 2017년 상반기 들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 투입되는 전기기기용은 1만4242톤으로 2% 늘어났다.
전기기기용 수요는 최종제품 출하 3개월 정도 전에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가전제품 출하가 2017년 6월까지 10개월 연속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함께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레저‧스포츠용품, 완구, 일용품, 화장품 용기 등을 포함한 잡화용은 2만8794톤으로 10% 늘어났다.
수출은 증가폭이 8%로 소폭 줄어들었으나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기업들이 점유율을 확대한 영향으로 중국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반면, 수입은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2만1793톤으로 19% 줄어들어 내수 성장을 자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산 ABS 수입은 9253톤으로 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윤화 기자>
표, 그래프: <일본의 ABS 출하동향(2017.H1)>
<화학저널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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