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코퍼레이션(대표 박충열)이 복합소재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동성코퍼레이션은 응용 복합소재 역량을 신규사업 기회와 연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경량화, 친환경, 지능형 특수 신소재 개발부터 소재의 성형, 가공 분야에 이르는 사업 영역을 확충할 계획이다.
경량화 복합소재 사업은 2014년 건자재 사업부문 인수를 통해 성형‧가공 밸류체인을 완성했으며 앞으로 R&D(연구개발)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용 시트쿠션 등 감성소재에 적용이 가능한 발포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PU는 고탄성, 유연성, 내마모성이 우수하며 최근 복합 경량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응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폴리우레탄은 구조적으로 상당히 길고 유연한 소프트 세그먼트와 짧고 강한 하드 세그먼트를 형성하고 있어 함량 변화에 따라 기체 차단성 및 탄성 회복력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항공과 자동차의 경량소재로 적용이 가능하다.
EP(Engineering Plastic) 등 자동차용 석유화학 소재 시장은 연비절감 문제와 환경규제 강화로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부가가치가 높아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는 시장으로 주목되고 있다.
동성코퍼레이션은 4월에 사업구조를 개편헤 동성티씨에스의 SMC소재 부문을 합병하며 핵심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 먹거리를 위한 준비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동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인력과 조직을 개편하고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려 경량화 복합소재의 개발부터 가공과 성형에 이르는 체계적이고 일관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그룹 내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경량화 복합소재 분야의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