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원료가격 급등에도 2차전지 수익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2차전지 생산기업들은 니켈 가격 상승으로 제조 코스트가 확대됨에 다라 수익성 개선에 고전하고 있다.
니켈은 코발트 가격이 9월8일 톤당 6만10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폭등함에 따라 제조 코스트를 낮추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코발트 대체용 연구가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3개월 동안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수익성 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니켈 가격은 6월14일 8940달러에서 9월8일 1만1845달러로 2905달러 상승했으며 전년대비로도 1820달러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의 재고가 연초 20만톤에서 3/4분기 13만톤으로 감소함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판단되며 주요 항구의 화물 단속으로 운송비가 상승한 것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니켈, 코발트 가격이 모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니켈, 코발트, 망간 비율이 60대20대20인 622NCM은 생산을 고수할수록 코스트 경쟁력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811NCM으로 대체하면 니켈 가격이 상승해도 코발트에 비해 5분의 1 수준으로 낮아 622NCM 배터리보다 제조 코스트가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17년 12월부터 811NCM 배터리를 생산하는 SK이노베이션의 코스트 경쟁력이 가장 우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