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a Denko(SD)가 반도체용 용제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howa Denko는 일본 Tokuyama와 타이완에서 반도체, 액정패널 세정에 사용되는 고순도 용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합작법인에서도 동일한 용도에 투입되는 사이클로헥사논(Cyclohexanone)을 생산하고 있다.
Tokuyama 공장은 생산능력이 2만kl로 일본 내수는 물론 미국, 유럽, 아시아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초고순도 신제품 생산을 위해 1000kl 상당의 정제설비를 새롭게 구축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클린룸 사양의 분석실도 구축했으며 금속분 등을 고정밀도로 검출할 수 있는 ICP 질량 분석장치를 도입했다.
용제 신제품은 중국 합작기업으로부터 조달한 사이클로헥사논과 기타 외부에서 조달한 용제들을 사용해 불순물을 제거한 후 제조하며, 순도를 중량 베이스 99.95%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정제설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제설비와 분석실 구축에 총 4억엔을 투입했으며 시험가동을 거쳐 2017년 10월 상업가동하고 2-3년 안에 풀가동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중소형 용기 뿐만 아니라 로리 등 대형 용기로 수송해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송 체계를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반도체의 전자회로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용으로 채용이 기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반도체의 고집적화 및 세밀화 등을 통해 요구 품질이 높아짐에 따라 2020년 매출 6억엔 수준의 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howa Denko는 반도체‧액정패널용 고순도 소재 사업을 중기 경영계획에서 성장가속 사업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2018년 매출을 400억엔으로 2015년에 비해 40%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Tokuyama 공장은 과거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 초산에틸(Ethyl Acetate)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던 곳이었으나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2010년 가동을 중단했으며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도 반도체‧액정패널용 고순도 소재 사업의 기반을 더욱 안정화시키기 위해 Tokuyama 공장을 활용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