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LCY Chemical(LCY)이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생산 확대를 통해 석유화학 사업을 강화한다.
LCY는 HSBC(Hydrogenated Styrene Block Copolymer) 및 PP(Polypropylene) 사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유럽에는 중국 생산능력과 비슷한 HSBC 4만-5만톤 플랜트를 건설해 유럽 및 미국을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타이완, 중국을 제외한 첫 해외 생산거점이다.
LCY가 유럽을 신규설비를 건설하기로 결정한 것은 유럽의 아시아 수입제품에 대한 저항감이 사라졌고 시장규모가 상당하며 주원료 부타디엔(Butadiene)의 구매가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LCY는 기술력도 우수해 유럽 건설 코스트가 아시아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SBC는 주로 수지의 개량제, 첨가제, 접착제, 난연재질의 베이스폴리머(Base Polymer)로 사용되고 있다.
LCY는 TPE(Thermoplastic Elastomer) 고부가가치화의 일환으로 HSBC 확대를 결정했으며 기존 TPE 생산설비도 디보틀넥킹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타이완에서는 6개월에 걸쳐 TPE 생산능력을 약 50% 확대하고 미국은 2017년 15%에 이어 2018년 30% 증설함으로써 TPE 생산능력을 총 6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PP 분야에서는 새로운 폼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10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플래스틱 전시회에서 발표하는 것을 필두로 타이완, 일본, 미국, 중국에 소개할 방침이다.
원료는 타이완 Dashe 소재 PP 플랜트를 40만톤으로 증설해 확보할 예정이다.
LCY 기술로 개발한 PP 폼은 가볍고 고내열성이 특징으로 인스턴트면 용기 채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종이컵보다 재활용이 용이해 커피, 홍자 등 음료 컵용으로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CY는 PP 폼을 더욱 경량화함으로써 자동차부품, 유모차 분야에도 공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