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폭등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합성고무용 수요 증가가 계속되면서 수급타이트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다.

부타디엔 가격은 9월15일 FOB Korea 톤당 1550달러로 8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도 1550달러로 80달러 올랐다.
CFR China 역시 80달러 폭등해 1600달러를 형성함으로써 2017년 3월26일 1800달러 이후 거의 6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국 메이저인 Sinopec(China Petroleum & Chemical)이 내수 공급가격을 ex-works 톤당 500위안 올려 1만2200위안에 오퍼한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입가격 기준 1566달러 수준이다. Sinopec은 9월8일에도 1만1700위안으로 400위안 올린 바 있다.
중국 내수가격은 동부지역 기준 톤당 1만3300위안으로 수입가격 기준 17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Formosa Petrochemical이 8월16일 정기보수를 시작한 Mailiao 소재 No.3 에틸렌(Ethylene) 120만톤 크래커를 9월28일 재가동할 예정이어서 폭락세 전환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No.3 크래커는 부타디엔 추출능력이 18만톤이다.
더군다나 Jiangsu Sailboat Petrochemical이 9월5일 시험가동에 들어간 BDH(Butene Dehydrogenation) 9만톤 플랜트를 9월 말 상업가동할 계획이다. MTO(Methanol to Olefin) 베이스로 MTO는 2016년 12월27일 가동에 들어갔다.
롯데케미칼이 9월18일부터 대산 크래커와 함께 부타디엔 15만톤 추출 플랜트를 보수할 예정이나 보수기간이 7일에 불과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수입가격이 높은 수준을 형성함으로써 내수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중국 메이저들이 내수가격을 인상함으로써 수입가격 상승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