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인사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혁한다.
SKC는 10월1일부터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이어지는 연공서열식 5단계 직위를 없애고 매니저로 통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부 평가와 보상 기준이 되는 직급체계를 5단계에서 4단계로 줄이고 승진 연한도 없애기로 결정했다.
기존에는 평균 17년 이상 근무하고 부장 직위에 올라야만 팀장이 될 수 있었으나 인사제도 개편으로 이르면 입사 8년차인 과장급 직원도 팀장 직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인사제도 개선은 2016년 10월 창립 40주년을 맞아 발표한 뉴 비전 「글로벌 스페셜티 마케터」의 핵심가치인 속도, 유연성, 성과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파악된다.
장기적으로는 스마트 공장 등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는 방향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C는 5월 서울 광화문 사옥으로 이전한 뒤 소통 및 협업을 위한 공용공간을 따로 마련하는 등 수평적·자율적 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소수가 독점해온 창가 공간을 모든 구성원에게 개방했으며 창가를 따라 길게 「협업벨트」를 마련함으로써 구성원과 구성원이 만나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업무 관련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무실 핵심 공간에 회의 공간을 배치해 모든 구성원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6층 절반을 소통과 협업을 위한 「소통허브」로 마련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