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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이옥신 해결로 수요 회복 … 건축용은 2018년 본격화
2017년 10월 2·9일
PVC(Polyvinyl Chloride) 페이스트(Paste)는 주택·자동차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
PVC 페이스트는 PVC의 주원료인 VCM(Vinyl Chloride Monomer)을 중합반응시킨 후 스프레이 드라이어 등을 사용해 미분화해 만든 과립 혹은 분체형 PVC로 가공기업들이 용도에 맞추어 가소제 등을 첨가해 점성, 강도를 조정한 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수요는 2016년 기준 240만톤으로 중국이 90만톤으로 최대이고 유럽·미국 100만톤, 일본과 인디아가 각각 12만톤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시장규모가 중국에 비해 작지만 주택, 사무실용 벽지와 타일카펫, 쿠션플로어 등 건축자재가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벽지는 종이계, 섬유계, 무기질계 등으로 다양한 가운데 PVC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종이에 PVC 페이스트를 코팅하면 방오성, 시공성이 뛰어나 수요가 많은 편이다.
PVC계 벽지는 2016년 일본 출하량이 6만1184평방미터로 전년대비 3.5% 늘어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2018-2019년 건축 열풍이 일어나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 단독주택, 임대용 아파트 건설이 2016년 말까지 절정을 나타냈고 올림픽 수요 본격화는 2018년 이후로 예상됨에 따라 2017년에는 건축용 성장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 벽지 등 인테리어 소재는 최종 공사에서 투입하기 때문에 PVC 페이스트 수요가 바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자동차용은 수요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용은 차체의 씰 소재, 하부 코팅용으로 투입하며 지역마다 자동차 설계에 대한 생각이 달라 각기 다른 그레이드를 선택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기업들은 주로 점도가 낮은 마이크로 서스펜션 공법으로 생산한 PVC 페이스트를 사용하고 있으나 유럽기업들은 점도가 높은 유화중합법으로 생산한 PVC 페이스트를 채용하는 경향이 있다.
일본 자동차기업들은 폐차 시 다이옥신이 생성될 것이라는 우려 아래 PVC 소재 사용을 꺼리고 아크릴계 코팅소재로 전환해왔으나 최근 소각로들도 다이옥신 대책을 마련함에 따라 다시 PVC 페이스트로 회귀하고 있다.
Kaneka는 PVC 페이스트 브랜드 「Kanevinyl」을 통해 노멀, 초산비닐 공중합, 블렌드 수지 등 3가지 타입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마이크로 서스펜션 공법, 유화중합법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 가공기업들의 요구에 맞추어 공급할 수 있다.
생산설비는 일본 Takasago, Kashima, 말레이지아 등에 보유하고 있으며 Osaka, Tokyo, 말레이, 중국 상하이(Shanghai) 소재 기술서비스 센터를 통해 수요기업의 니즈를 수집하고 적절한 배합기술을 매칭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hin Dai-ichi Vinyl은 PVC 브랜드 「ZEST」를 통해 범용제품에서 PVC 페이스트까지 모두 공급하고 있다.
최근 Ehime와 Tokuyama 2곳으로 생산거점을 집약시켰으며 2015년부터 Ehime 공장의 PVC 중합캔을 갱신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Shin Dai-ichi Vinyl은 생산체제 효율화와 동시에 수요처의 다양한 니즈에 맞출 수 있는 그레이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2014년부터 기술서비스 체계를 강화해 수요기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Tosoh는 고기능 폴리머 사업을 통해 PVC 페이스트를 공급하고 있다.
Nanyo에 2만8000톤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해 및 VCM 플랜트를 통해 PVC수지까지 일괄 생산하고 있다.
수요처의 품질 요구에 맞추어 세세한 그레이드까지 개발할 수 있으며 총 32개의 그레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연구개발거점을 집약함으로써 전체 사업의 기능 확충 및 강화 등을 도모할 방침이다.<강윤화 선임기자>
표, 그래프: <일본의 PVC 페이스트 생산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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