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대산단지는 만성적인 공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산시는 대산공단의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아산호-삽교호-대호호 수계연결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확정됨에 따라 2021년까지 공업용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대산단지 입주기업들은 아산호로부터 공업용수를 하루 11만9000톤 가량 공급받고 있으며 인근 대호호에서도 16만9500톤을 취수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공장 증설과 가뭄 탓에 필요한 공업용수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2012년에 이어 2017년에도 심각한 용수난을 겪었다.
이에 따라 서산시는 안정적이고 항구적인 용수원 확보를 위해 아산호, 삽교호, 대호호를 연결하는 용수로 13.7km를 개설하고 양수장 2개소를 조성하는 사업을 정부에 요청했다.
전체 예산은 83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충남, 한국수자원공사, 입주기업과 협의회를 구성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업을 신청했다.
이후 이완섭 서산시장이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차례로 방문해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건의했으며, 자유한국당 성일종(서산태안) 의원도 중앙부처와 국회 예결위원회를 설득해 설계비 25억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기획재정부가 해당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기로 최근 확정했으며 이어 정부예산안에 사업비 160억원을 반영하고 2021년 사업을 완료하기로 확정했다.
이완섭 시장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160억원의 사업비 확보로 부족했던 대호호의 공업·농업용수 확보를 1년 이상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해수담수화 사업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