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K가 접착제용 점성조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BYK Japan은 접착제 사업을 페인트, 잉크를 잇는 주요 성장 사업으로 설정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실리카(Silica) 배합 접착제를 중심으로 점성 안정화에 대한 니즈가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하고 2017년 들어 신제품을 투입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접착제는 에폭시(Epoxy), 우레탄(Urethane), 변성 실리콘(Silicone)으로 제조하며 기계적 강도 향상이나 윤기 제거, 점성, 처짐 방지 등의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합성 실리카를 배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리카가 띠를 이루며 점성을 나타내지만 띠 구조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분리되기 쉬우며 튜브 등 용기에 충진해 보관하더라도 약 1개월만에 점성이 3분의 1로 낮아지는 등 안정성이 취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보관이 어렵고 보관기간이 길어지면 접착제를 도포한 대상제품에도 불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BYK Japan은 관능기로 실리카를 연결하는 점성조제를 공급해 접착제의 점성 안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Polyhydroxy Acid(PHA) 100%로 제조한 「BYK-R606」과 Oligoamide 75% 용액타입 「BYK-R607」 등 2종을 투입하고 있으며 각각 산형관능기와 아민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점성 안정화 효과를 위해서는 607이 탁월하지만 용제를 사용하지 않는 용도에서는 606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성조제를 사용하면 점성을 배합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2개월 더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원래 고가의 소수성 실리카로 점성을 부여했던 것과 달리 저렴한 친수성 실리카를 배합했기 때문에 코스트를 약 20-30% 가량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6년부터 샘플 출하를 시작해 채용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BYK Japan은 앞으로도 접착제용 점성조제와 기존의 분산제와 클레이 첨가제 등을 포함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점성조제 사업에서는 제조현장의 핸들링성을 개선할 수 있는 신제품도 개발하고 있으며 2017년 가을경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