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기업들은 수소 생산 투자가 요구된다.
2017년 10월19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주최한 「자동차 부품 및 경량화 소재 기술 컨퍼런스」에서 현대자동차 오승찬 파트장은 「현대자동차 수소 전기자동차 개발현황」 발표를 통해 “수소 전기자동차 상용화를 위해 완성자동차, 에너지, 저장 및 운송 관련기업들이 2017년 1월 수소위원회를 발족해 연료생산에서 자동차 운행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소위원회는 Air Liquid, Linde, Total., Royal Dutch Shell 등 에너지기업, BMW, Toyota, Honda, 현대자동차, Daimler, Audi 등 자동차기업, Iwatani, Kawasaki Heavy Industries, Plastic Ominium 등 저장 및 운송 관련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수소자동차는 Honda, Toyota, 현대자동차 등이 잇따른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2020년부터 시장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어 유럽, 북미, 아시아 등에서는 정부 주도로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자동차 생산기업들은 수소위원회를 발족해 관련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은 수소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천연가스를 개질해 대량생산하는 생산설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일본과 한국은 주유소 활용형 충전방식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유기업들이 수소 사업에 투자하면 정유 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수소 생산량은 총 190만-200만톤 수준이며 대부분 정유 및 에너지기업들이 180만톤 수준을 자체공정에 투입하고 부생수소가 10만-20만톤 발생하고 있다.
부생수소 10만톤으로는 주행거리 1만5000-2만km 기준 40만-50만대까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수소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