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는 PG(Propylene Glycol) 가격이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아시아 PG 가격은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로 원료인 PO(Propylene Oxide) 수급이 타이트해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용(PGI) 그레이드는 CFR China 톤당 1225달러로 2개월 동안 150달러 이상 상승했으며, 의약용(USP) 그레이드는 1375달러로 100달러 가까이 올랐다.
중국은 환경규제 강화로 PO 플랜트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져 PG 생산이 감소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PG 시장은 SKC가 유일하게 울산 소재 11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고, Dow Chemical이 타이산을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SKC는 2020년까지 5만톤을 증설해 의약용 그레이드 생산을 확대함에 따라 수익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국내수요는 3만-3만5000톤 수준이지만 산업용 비중이 90%에 달하고 있으며 의약용 그레이드 수요는 북미․유럽에 집중되고 있다.
국내 PG 수출은 운송비를 감안하면 북미․유럽으로는 어렵고 동남아를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북미․유럽은 PG 가격이 동북아에 비해 톤당 50-100달러 수준 높은 수준이지만 운임 100달러를 감안하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동남아 시장은 운임이 50달러 수준에 불과하고 동북아 가격에 비해 100달러 이상 높아 수익 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Dow Chemical이 동남아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