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Long Son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다.
베트남 Long Son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타이 SCG Chemicals이 최근 주요 생산설비의 기술 라이선스 공여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틸렌(Ethylene) 100만톤 등 올레핀 생산능력 160만톤의 NCC(Naphtha Cracking Center)는 Technip Stone & Webster Process Technology로 결정했다.
원료로 나프타(Naphtha) 뿐만 아니라 최대 80%까지 가스를 함께 투입할 수 있어 현지의 에탄(Ethane) 자원은 물론 수입 프로판(Propane), 나프타 등을 시황에 맞추어 적절하게 도입할 계획이다.
폴리올레핀은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PP(Polypropylene), LLDPE(Linear Low-Density PE)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으로 HDPE 및 PP는 Mitsui Chemicals, LLDPE는 Univation Technologies로 결정했다.
생산능력 등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으나 PP에 블록 코폴리머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PC(설계‧조달‧건설)은 Technip Stone & Webster Process Technology와 SK건설의 컨소시엄이 크래커 수주를 맡았으며 세부적으로는 탱크 및, 파이프군은 포스코건설과 Petroleum Equipment Assembly & Metal Structure 컨소시엄, 스팀과 보일러 등 유틸리티 설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담당한다.
SCG Chemicals은 2017년 기술 라이센서와 EPC 사업자를 모두 선정하고 2022년 상반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공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Long Son 석유화학 프로젝트는 2008년부터 추진된 베트남 최초의 본격적인 석유화학 컴플렉스 구축 계획으로 총 54억달러가 투입되며 석유화학 생산설비 뿐만 아니라 항만시설, 부대시설 등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당초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리먼 브라더스 사태 등의 영향으로 시장 환경이 크게 변화한 가운데 토지 수용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2015년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출자 파트너였던 카타르 국영석유기업(QP)이 이탈하며 2017년 7월에야 최종투자 결정을 내렸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