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대표 이홍열)이 염소 및 셀룰로오스(Cellulose) 사업에서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2017년 3/4분기 매출이 30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194.0% 폭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염소·셀룰로오스 사업에서 국제가격 상승으로 판매가격을 인상한 영향이 크며 영업이익은 염소계열의 전방산업 수요 증가, 셀룰로오스의 지속적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가성소다(Caustic Soda)는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수급이 타이트해지며 국제가격이 상승했고, ECH (Epichlorohydrin)도 글로벌기업의 가동률 하락과 전방수요 회복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건축용 첨가제로 사용되는 메셀로스(Mecellose)와 의약용 캡슐 원료인 애니코트(AnyCoat)는 매년 가동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디젤 배기가스 저감제인 유록스와 반도체 현상액의 원료인 TMAC(Tetra Methyl Ammonium Chloride)도 전방산업 호조 등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정밀화학 이홍열 대표는 “염소·셀룰로스 계열 증설제품들이 꾸준히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염소계열의 ECH와 가성소다의 수급 개선과 스페셜티 케미칼 분야의 메셀로스, 애니코트 등의 가동률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4분기 발표한 헤셀로스(HEC: Hydroxyethyl Cellulose) 증설과 같이 앞으로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사업규모를 계속 확장할 예정”이라며 “고부가 정밀화학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신규사업 추진 등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