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대표 임종훈‧김희철)이 국내에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한화종합화학은 한국중부발전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한국농어촌공사가 당진 석문호에 조성할 예정인 100MW급 수상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월2일 밝혔다.
100MW 중 80MW는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직접 건설하고 나머지 20MW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자체 건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인·허가 등 준비 과정을 거쳐 2019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2020년 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해당 발전소는 완공 후 수상 태양광발전소 가운데 세계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최대규모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중국 Anhui 소재 40MW급이며, 국내는 영월 소재 지상 40MW 발전소가 가장 대규모이다.
수상 태양광발전은 기존 지상 태양광발전 기술과 부유식 구조물 기술을 융합한 형태로 토지의 효율적 이용, 모듈의 냉각효과, 그늘을 피할 수 있는 장점 등 효용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한화종합화학의 태양광 사업 자회사인 한화솔라파워 차문환 대표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높인다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목표 달성에 공헌하기 위해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양광 사업 세계 1위인 한화그룹은 지상 태양광발전 뿐만 아니라 수상 태양광발전 부문에서도 세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셀 및 모듈 생산능력이 6.8GW에 달하며 셀 생산능력 세계 1위인 한화큐셀을 중심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화에너지가 해외 태양광발전소 개발·운영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화종합화학은 6월 설립한 자회사 한화솔라파워를 통해 국내에서 태양광발전소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