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대표 최창원‧이재훈)는 PDH(Propane Dehydrogenation) 호조로 수익성 악화를 저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SK가스는 2017년 상반기까지 LPG(액화석유가스) 국제가격이 심하게 급등락하는 가운데 국내가격에 즉각 반영하지 못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2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8% 격감했으며 3/4분기에도 허리케인 하비(Harvey) 영향으로 해외 판매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PDH 플랜트를 가동하는 자회사 SK어드밴스드 영향으로 국내판매가 꾸준히 이루어지며 영업이익이 379억원으로 20.6% 줄어드는데 그쳤고 최근 ESS(Energy Storage System) 사업 진출 의사를 밝힌 또다른 자회사 SK D&D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영업실적이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어드밴스드는 3/4분기 영업이익이 3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 전분기대비 101%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가스는 SK어드밴스드의 PDH 호조로 LPG 판매량이 증가해 3/4분기 내수 판매량이 301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6.2% 늘어났고 시장점유율도 46.7%로 2.4%포인트 상승했다.
SK D&D도 SK가스의 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
부동산 사업부문에서 기업형 임대 사업에 새롭게 진입해 이익 극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ESS 진출 의사를 밝히며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SS는 발전량이 불안정한 태양광·풍력 발전 등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기존에 발전 사업을 영위해온 SK D&D에게 최적의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