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Changchun 그룹이 중국에서 진행하는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Changchun 그룹은 2010년부터 Liaoning의 Panjin 지방정부와 협정을 체결해 Panjin의 풍부한 석유화학 원료 및 항만시설을 사용하는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3차에 걸쳐 180억위안을 투입할 계획으로 2011년부터 시작한 No.1 프로젝트에는 약 50억위안을 투자해 2014년 초까지 에폭시수지(Epoxy Resin) 5만톤, ECH(Epichlorohydrin) 8만톤, CA(Chlor-Alkali) 10만톤, IPA (Isopropyl Alcohol) 6만톤, 1.4-부탄디올(BDO) 15만톤, PTMEG(Polytetramethylene Ether Glycol) 6만톤, 폐수 처리설비 등 8개의 설비 가동을 본격화했다.
No.1 프로젝트의 생산설비들은 모두 순조롭게 가동하고 있으며 주력제품인 1.4-BDO는 싱가폴로부터 원료인 아릴알코올을 받아 Changshu에서 제조하는 PBT용으로 공급하는 등 서플라이체인도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외 거래를 위한 해상수송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사 부두를 직접 운영해 대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Panjin 지방정부의 항만시설을 대여해 사용했으나 자사부두의 이용이 본격화되면 반납할 계획으로 파악된다.
5만톤급 부두는 현재 사용 직전 최종 테스트 기간으로 이르면 10월 안에 운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사 부두 이용을 통해 물류체제가 자리를 잡으면 한동안 정체 상태였던 No.2, No.3 프로젝트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당초에는 1.4-BDO 15만톤, 아세톤(Acetone) 25만톤, BPA(Bisphenol-A) 27만톤 플랜트 등을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시장 환경이 크게 변화함에 따라 모든 계획을 백지화하고 생산품목을 변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