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화학 메이저 Changchun Group(CCP)이 LiB(Lithium-ion Battery)용 동박 사업을 확대한다.
CCP는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EV) 시장의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LiB 수요가 함께 신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동박 사업에서 대규모 생산체제를 갖추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CCP는 현재 중국 1만8000톤, 타이완 10만8000톤 공장을 통해 동박을 생산하고 있으며 조원료인 구리는 칠레산 등을 수입하고 있다.
동박은 유리섬유 에폭시수지(Epoxy Resin) 기재, 다층 프린트 회로 기판, 플렉서블(Flexible) 회로 기판, IC보드, LiB, 종이 페놀수지(Phenolic Resin) 기판 등의 용도로 공급하고 있다.
LiB는 양극재에 알루미늄 박, 음극재에는 동박을 사용하고 있다.
CCP는 EV 시장 성장을 타고 동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월평균 1300톤 공급이 가능하도록 생산체제 확충에 나서고 있다.
총 2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으로 먼저 중국 Jiangsu에 1만8000톤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르면 2017년 3/4분기 안에 상업가동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타이완에서는 기존공장을 증설할 계획으로 생산능력 2000톤 수준의 생산설비를 투입해 전체 생산능력을 11만톤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CCP는 LiB용 그레이드와 기판용 그레이드를 자유자재로 전환해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 동향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CCP는 1987년부터 동박 개발에 착수해 꾸준히 기술 개발에 앞장섰으며 최고 수준의 수율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기술력, 공급체제 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요구기준이 까다로운 자동차용으로도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