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차전지용 소재 산업을 확대할지 기대된다.
울산시는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12월5-7일까지 일본 Tokyo, Osaka에 실무급 투자유치단을 파견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월5일에는 울산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Tokyo 지역기업을 방문해 그동안의 투자 유치를 위한 노력과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어 12월6일에는 자동차·화학 산업이 발달된 Osaka를 찾아 코트라(KOTRA) 오사카무역관과 공동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투자환경과 유망 투자입지를 설명한다.
아울러 2010년 이엔에프테크놀로지와 합작투자로 한국에 진출한 Morita Chemical을 방문해 글로벌 시장 전망과 향후 투자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맞춤형 투자지원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Morita Chemical은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육불화인산리튬(LiPF6) 규모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8년 말까지 중국 생산능력을 7500톤으로 확대하고 추후 단계적으로 1만2500톤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공장 건설 및 가동에 제약 조건이 많아짐에 따라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Motira Chemical과 울산시의 투자조건이 맞는다면 국내에 생산설비를 구축할 가능성도 높다고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투자유치단은 귀국 후 12월8일 기장 힐튼호텔에서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원기업들을 초청해 별도의 투자유치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2017년 1-11월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액이 13건 5억396만달러로 2016년 9건 2억7300만달러의 2배 가까운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