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raray가 수처리 사업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잉여오니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특성을 살려 PVA(Polyvinyl Alcohol) 겔을 중국, 인디아에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무배수화(ZLD: Zero Liquid Discharge) 시스템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새롭게 개발한 특수 정밀여과(MF) 막도 함께 제안하며 처리수 재이용 사업을 확대시킬 방침이다.
2020년에는 PVA겔에서 매출을 1.5배, 중공사막 모듈은 3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중공사막은 판매량 확대를 위해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uraray는 수처리 사업에서 미생물 고정화 담체 PVA 겔 「Kuragel」, MF막, 한외여과(UF) 막 모듈, 활성탄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일본의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Kuragel은 세균 유지율이 높고 처리능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처리시설의 공간 절약, 잉여오니의 감축에 기여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이 50% 이상으로, 특히 인디아, 베트남, 중국 등 생산거점을 보유한 지역에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는 수요 신장이 기대되는 ZLD 시장을 중점으로 판매량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ZLD는 폐수를 재이용함과 동시에 남은 액체 폐기물을 제로로 만드는 무배수화 기술이며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중국, 갠지스 강의 수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인디아에서는 화력발전소, 텍스타일 공장 등을 신규건설할 때 ZLD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12% 성장을 지속하며 2030년에는 시장규모가 2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ZLD는 잉여오니에 함유된 수분을 날림으로써 무배수화하기 때문에 잉여오니 발생량이 적은 Kuragel을 도입하면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중국, 인디아에서 채용 실적을 올렸으며 왕성한 수요 신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Kuraray는 ZLD의 폐수 재이용 기술에 맞추어 특수 MF막도 함께 제안하고 있다.
투수성이 높은 PVDF(Polyvinylidene Fluoride)로 제조한 중공사막으로 침전조를 운영해 필요한 양을 신속하게 여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MBR(막분해 활성오니법) 막과 같이 분리조 안에서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막히더라도 폐수처리 플로우가 멈추지 않으며 막힘 방지를 위한 에어레이션이 따로 필요 없어 가동 코스트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고탁도 원수에도 대응이 가능해 하천을 정수할 때 우기, 건기마다 수질이 달라져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2020년에는 특수 MF막을 중심으로 중공사막 모듈 사업의 매출을 3배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거점인 Kurashiki 공장의 증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9월 활성탄 최대 메이저인 Calgon Carbon를 인수함으로써 PVA겔, 중공사막 모듈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으며 수처리 사업의 글로벌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