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중국 수출이 격감했다.
중국은 에틸렌 수입이 2017년 4월 15만톤대, 5월 16만톤대, 6월 19만톤대 후반까지 증가하고 7월과 8월에는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을 이유로 각각 17만9837톤, 14만4847톤으로 줄어들었으나 9월 17만2009톤으로 늘어난 후 10월에도 17만8636톤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산 수입량은 4만5242톤으로 전월대비 3만7840톤, 46% 격감했다. 중동산 유입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동에서는 PetroRabigh가 No.2 프로젝트 상업가동을 계기로 에틸렌 등 과잉 생산물량을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에 적극 수출하고 있다.
프로필렌(Propylene) 역시 한국산 수입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중국은 내수가격 상승으로 프로필렌 수입량을 20만톤 이하로 조절한 7월을 제외하면 매월 20만-25만톤 사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10월에는 24만435톤을 수입했다.
한국산 수입량은 전체 수입량이 6만톤 이상 격감한 7월 소폭 감소하는데 그치고 8월 12만4154톤, 9월 15만8610톤 급증세를 나타냈으나 10월에는 전체가 5184톤 감소하는데 그친 가운데 10만2166톤으로 5만6444톤 격감했다.
이에 따라 중국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9월 64.6%에서 10월 42.5%로 크게 줄어들었다.
부타디엔(Butadiene) 역시 중국 수출이 감소했다.
중국은 여름부터 재고 축적을 위해 부타디엔 수입을 늘리고 있으며 9월에는 합성고무 공장들의 가동중단을 이유로 수입량을 1만톤대까지 대폭 줄였으나 10월에는 다시 4만5111톤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한국산 수입량은 7539톤으로 1419톤 줄어들며 전체 수입량과는 다른 양상을 나타냈으며 중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16.7%까지 축소됐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