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 … 젊은 인재 중심으로 163명이 승진
화학뉴스 2017.12.07
SK그룹이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그룹은 12월7일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스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사항을 발표했다.
임원인사에 따르면, SK에너지 신임 사장으로 조경목 SK 재무부문장, SK머티리얼즈 사장에 장용호 SK PM2 부문장이 각각 승진했다.
2017년 인사에서는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대폭 교체했기 때문에 2018년 인사에서는 사장단 대부분이 자리를 지키거나 보직만 바뀌는 등 인사 폭이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 사상 최고 실적을 낸 SK하이닉스에서 무려 41명의 임원 승진 혹은 신규 임원 발령자가 나와 성과주의 원칙이 철저히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경목 신임 사장은 지주회사인 SK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SKC, SK증권, SK건설 등 주요 계열사의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면서 검증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승진했다.
장용호 신임 사장은 반도체 소재사업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2015년 OCI머티리얼즈(현 SK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등 SK그룹이 소재사업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서성원 SK플래닛 사장은 SK텔레콤 MNO(모바일 네트워크 오퍼레이터) 사업부장(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후임으로는 SK브로드밴드 대표를 지낸 SK텔레콤 이인찬 서비스부문장이 자리를 옮겼다.
또 안정옥 SK C&C 사업대표와 안재현 SK건설 글로벌비즈 대표가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새로 취임한 SK 장동현 사장,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 등은 예상대로 자리를 지켰으며 교체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과 SK건설의 조기행 부회장도 CEO직을 유지했다. 자리에서 물러난 사장은 SK머티리얼즈 임민규 사장이 유일했다.
신규로 임원에 선임된 107명을 포함해 모두 163명이 승진 발령을 받았으며, 특히 SK하이닉스는 14명이 승진하고 27명의 신규 임원이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실적을 거둔 SK이노베이션에서도 모두 18명의 승진자와 신규 선임자가 나왔다.
세대교체를 통한 딥체인지(Deep Change) 가속화라는 인사 취지를 반영하듯 신임 임원들의 평균 연령은 48.7세로 낮아졌고 30%가 70년대 출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을 명확히 하고 유능한 인재의 조기 발탁 및 전진 배치를 통해 혁신을 가속하는 방향으로 단행됐다”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글로벌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전진 배치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인사 명단> ■SK이노베이션 ◆승진 △김경 재무1실장 △김남호 Portfolio혁신실장 △이성준 기술혁신연구원장 △이성희 법무실장 △이장원 Battery연구소장 겸 Battery System개발실장 △임성배 SHE본부장 ◆신규 선임 △김도환 석유·윤활유연구소장 △김정수 재무4실장 △명성 경영문화혁신실장 △박기상 세무담당 △서보성 리마지사장 △손혁 전략기획본부 임원 △송재용 중국사업담당 △이수행 소재공장장 △정광철 감사실장 △채연춘 중국담당 △최환준 공유인프라담당 △이규호 SK인천석유화학 정유공장장 ■SK에너지 ◆사장 승진 △조경목 사장 ◆승진 △박경환 울산CLX총괄 △김유석 에너지전략본부장 △유재영 엔지니어링본부장 △최준성 대한송유관공사대표 △한중길 에너지B2B사업본부장 ◆신규 선임 △강봉원 산업에너지사업부장 △구창용 대외협력실장 △박창길 석유3공장장 △백부기 CLX대외협력실장 △서관희 Reliability실장 △안옥경 물류경영실장 △임성수 CLX문화혁신실장 △홍정의 Asphalt사업부장 ■SK종합화학 ◆승진 △김영균 화학생산본부장 ◆신규 선임 △박찬식 Global성장추진실장 △배성찬 Automotive사업부장 △이원근 중한석화 부총경리 ■SK루브리컨츠 ◆승진 △차규탁 기유사업본부장 ◆신규 선임 △김원기 기유경쟁력강화실장 △진재영 기유마케팅실장 <강윤화 기자>
<화학저널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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