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sover이 국내 단열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Mag-Isover은 국내 Saint-Gobain(생고뱅)코리아와 함께 높은 단열성이 특징인 글래스울 단열재 신제품을 개발하고 일본 동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다.
해당 신제품은 천장, 지붕, 마루, 벽에 바인더 없이 블로우해 부착할 수 있는 글래스울 단열재로 입상 타입이며 밀도가 낮음에도 높은 단열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블로잉 과정에서 밀도를 더 낮출 수 있어 시공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게도 가벼워 적용제품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기존제품은 천장에 사용할 때 1입방미터당 30kg 정도가 필요했으나 10kg만으로 동일한 단열성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ag-Isover은 동일한 Saint-Gobain 그룹 산하의 Saint-Gobain코리아를 통해 해당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일본공업규격(JIS)도 취득해 일본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은 2011년 동북지방 대지진 발생 직후 단열재 부족현상이 심화됐으며 한국산 등 수입제품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복구 작업에서도 계속 수입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Mag-Isover은 Saint-Gobain의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해 일본에서 사용할 단열재를 처음부터 한국에서 개발하고 수출하는 새로운 형식의 비즈니스를 창출했으며 일본을 거쳐 아시아 각국에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중국, 일본을 아우르는 횡단적 조직을 출범시켰으며 각지의 생산제품을 융통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영업기능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래스울은 수출 효율이 좋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으나 차별제품을 중심으로 횡단적 영업조직을 활용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