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H(Mitsubishi Chemical Holdings)는 2018년 4월 그룹사가 공급하고 있는 방재 관련제품 및 서비스를 일괄 전개하는 전문부서를 설치할 방침이다.
그룹사 상품의 통괄조직은 자동차소재에 이어 2번째로 일본은 정부가 국토 강인화와 관련해 약 3조7000억엔에 달하는 예산을 편성하는 등 재해 방지‧감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2017년 4월 화학 관련 3사를 통합한 MCH는 그룹사 상품을 분야별로 일괄 전개하는 등 협력‧통합을 통해 사업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MCH의 그룹사는 약 750사에 달하고 있으며 지주회사 내에 사령탑 역할을 담당하는 통괄조직을 마련해 효율적으로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자동차소재는 이미 자동차 관련사업 추진센터(AMS)를 설치했으며 새롭게 로보틱스, 3D프린터, 사회환경,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등을 대상으로 통괄조직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방재 분야는 2018년 4월 통괄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MCH는 2016년 가을 방재 관련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선진적 기술 및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일본방재산업회의에 가입해 방재에 대한 니즈를 수집함과 동시에 인맥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이에 따라 그룹 내 경영자원 뿐만 아니라 외부 제휴를 활용해 사업기회를 확대할 방침으로 2017년 사업전략을 마련해 본격화하고 있다.
MCH가 공급하고 있는 상품 및 기술 2만개 가운데 방재 분야는 약 100개로 인프라 강화, 피난 지원, 피해자 지원으로 분류해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인프라 강화에는 교량 보수 등에 사용하는 탄소섬유 시트, 연약지반‧액상화 대책공법, 피난 지원에는 피난 유도 표지 등에 사용하는 기능성 형광체 안료, 피해자 지원에는 지하수 막 여과 시스템, LPG(액화석유가스), 자가 채혈을 통한 혈액검사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MCH는 자본효율, 지속가능성, 이노베이션 중심의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방재 분야는 사회 공헌적인 요소가 강했으나 재해 시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사업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저가제품, 고기능제품 등에 대한 요구도 있어 통괄조직을 중심으로 방재 분야의 동향을 파악해 소재 개발부터 상품 제안까지 일괄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중기적으로는 해외에서도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의 공동사업에 참여하거나 동일업종 또는 이업종과 협력해 아시아 및 미국 등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