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부타디엔(Butadiene)은 시장 흐름을 역행하고 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역외물량이 대량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수가격이 크게 올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부타디엔 가격은 12월8일 FOB Korea 톤당 1090달러로 8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도 1090달러로 80달러 올랐다. CFR China는 80달러 폭등해 1140달러를 형성했다.
유럽, 미국, 브라질산 5개 카고가 아시아를 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수가격이 동부지역 기준 9400위안으로 500위안 올라 수입가격 기준 1191달러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역외물량은 포르투갈, 휴스턴, 브라질산이 1월 중순부터 2월 초 사이에 무려 3만4900톤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메이저인 Sinopec은 나프타(Naphtha) 강세에 따라 C4 유분 가격이 상승한 것을 이유로 내수 공급가격을 누려 5.6% 올려 아시아 가격 폭등을 유발했다.
CNOOC & Shell Petrochemical(CSPC)이 부타디엔 16만5000톤 추출 플랜트의 신규 가동을 2017년 말에서 2018년 3월로 연기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역외물량이 2월 초 중국의 춘절연휴까지 대량 유입될 예정이어서 900달러 아래로 폭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군다나 다운스트림인 SBR(Styrene Butadiene Rubber) 현물가격이 100달러 가까이 폭락함으로써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