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백우석‧이우현)가 태양광 밸류체인 안정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OCI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수익성 개선 전망에 따라 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2월12일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사업부문별로 시황 변화에 따른 영업실적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중기적으로 이전에 비해 시장환경이 우호적이고 사업경쟁력을 갖추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개선된 수익성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OCI는 주력사업인 석유화학과 태양광 사업의 경기변동성이 높아 2013-2015년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으나 2016년부터 국제유가 및 태양광 관련제품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과거대비 감소한 투자부담도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영향을 미쳤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투자부담 감소로 중기 평균적으로 잉여현금흐름 창출이 지속될 것”이라며 “재무안전성의 개선이 나타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OCI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태양광발전소, 새만금 열병합발전소 건설 및 중국 석탄화학 사업 진출 등으로 자금이 대규모로 소요돼 잉여현금흐름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2016년부터 수익성 개선에 따른 영업활동 현금이 확대되고 있고 대규모 투자도 마무리돼 잉여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2017년에는 2기의 태양광 발전소 매각으로 약 6000억원의 현금을 창출해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018-2019년 창출영업활동현금흐름으로 대부분 대응 가능한 수준의 투자가 예정돼 있어 재무안전성은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2017년 9월 말 기준 연결기준 순차입금/EBITDA(상각전 영업이익) 2.0배, 부채비율 82.2%로 등급 상향조정 검토요인을 충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