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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22년 절반 이상이 가동 50년 넘겨 … S&B로 재구축 진행
강윤화 책임기자
화학뉴스 2017.12.22
일본 석유화학기업들은 미래 에틸렌(Ethylene) 부족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은 2014-2016년 크래커 통폐합, 석유화학 컴플렉스 연계 등을 통해 에틸렌 생산능력을 대폭 줄였으나 중국을 비롯한 주요 소비국의 수요 뿐만 아니라 내수까지 꾸준히 신장함에 따라 풀가동을 지속하며 대응하고 있다.
에틸렌 가동률은 2017년 9월 기준 95.5%를 기록했으며 90% 이상이 46개월 연속, 풀가동으로 간주하는 95% 이상은 2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설비 노후화, 생산기업 철수, 인재확보 난항 등의 문제를 겪으며 에틸렌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최초 상업가동 이후 50년이 지난 노후설비들이 2022년에는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노후화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판단된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은 에틸렌 수요가 2020년 470만톤, 2030년 310만톤으로 상업가동 이후 50년이 지나지 않은 신규설비들로는 충당하기 어려울 만큼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설비의 S&B(Scrap & Build)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노후화된 플랜트를 최첨단 설비로 전환함으로써 경쟁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구조재편을 통해 철수하는 생산기업이 등장한다면 전체 컴플렉스를 재구축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에틸렌 기준으로 사업장 1곳당 평균 생산능력이 51만톤이지만 해외기업은 100만톤 이상인 곳이 훨씬 많기 때문에 설비 갱신을 통한 규모화가 경쟁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컴플렉스를 구성하고 있는 생산기업끼리의 연계도 중요해지고 있다.
또 정부의 지원도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그동안 실시해온 크래커 통합 뿐만 아니라 설비 갱신에 대해서도 인센티브, 세제혜택 등을 제공함으로써 전체 석유화학산업의 구조개혁을 촉진시켜야 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일본 석유화학산업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2017년이야말로 장기적인 미래 비전을 세우기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다양한 방면에서 S&B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K)
표, 그래프: <일본 에틸렌 크래커의 가동연수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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