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소다(Caustic Soda)는 인도네시아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구매능력 향상을 타고 복식, 화장실 용품, 인프라용 금속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레이온 섬유, 비누, 알루미나(Alumina) 제련 등 가성소다를 사용하는 공장이 잇따라 신규건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성소다 내수가 2017년 180만톤으로 전년대비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한 영향으로 중국산 유입이 줄어들고 있고 특별히 신증설 계획도 없어 당분간 수급타이트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중국 Well Harvest Winning Alumina Refinery가 2016년 6월 알루미나 제련공장을 상업가동했으며 철반석에서 알루미나분을 추출할 때 가성소다를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2019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생산라인을 증설해 제련능력을 총 200만톤으로 2배 확대할 계획이며 가성소다는 당초 수입으로 충당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가격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인도네시아산 조달 비중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레이온 섬유 생산기업은 현재 인디아 Aditya Birla와 현지기업인 South Pacific Viscose 2사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나 앞으로 4사로 늘어날 예정이다.
새로 진출하는 곳은 Sri Rejeki Isman과 RGE그룹으로 Sri Rejeki Isman은 2017년 Java섬에 10만톤 공장을 신규건설하고 2018년 초부터 상업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며, RGE는 기존의 제지공장 인근에 2018년 중반 가동을 목표로 25만톤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온 섬유 공장에서는 펄프를 원료로 알칼리 셀룰로오스를 얻는 과정에서 가성소다를 사용하고 있다.
아시아 가성소다 시장은 최근 수년 동안 전해설비의 생산능력 확대가 추진됐으나 Asahi Glass의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Ashimas Chemical을 비롯해 몇곳에 그쳤으며 2000년대 아세틸렌카바이드(AC) 공법을 사용하는 중국산 PVC(Polyvinyl Chloride)가 대거 유입되며 투자 의욕이 감퇴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도 신증설 안건이 소수에 불과하나 수요는 연평균 1-2% 수준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동남아 수급은 타이트 상태를 지속하고 있으며 거래가격이 10월 첫째주 톤당 550달러로 2017년 초에 비해 약 20% 상승했다.
일부 수요처가 높은 가격을 피해 다른 소재로 전환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으며 중국산 유입이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는 이상 2019년까지 수요가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늘어나 수급타이트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