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2000달러대 초강세가 장기화됐다.
아시아 ABS 시장은 성수기와 비수기의 차이가 커진 가운데 자동차용 수요 증가라는 헛소문을 타고 1900- 2000달러를 오르내렸다.

ABS 시세는 2017년 1월 CFR China 톤당 1800달러대에서 출발해 2월 2000달러를 넘어선 후 5월 말부터 6월 초 사이에 1600달러가 무너졌으나 6월 말부터 다시 상승해 1900-2050달러 사이에서 등락했다.
무역상들을 중심으로 자동차용 수요가 증가해 수급이 타이트하다는 헛소문을 퍼트리면서 수요기업들의 구매를 부추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7년 자동차용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무역상들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
원료 SM(Styrene Monomer)도 ABS 강세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2016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형성했고 부타디엔(Butadiene)도 연초에만 반짝 강세를 나타냈을 뿐 3월 이후 1000달러 안팎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무역상들의 공급 조절을 통한 폭리가 의심되고 있다.
AN(Acrylonitrile)은 ABS 제조용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트러블이 겹치면서 1200-1300달러에서 200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부타디엔의 약세를 커버하는데 그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ABS는 원료코스트에 중합코스트 톤당 250달러를 고려하면 손익분기점이 1300-1600달러 수준으로 2017년에는 수익성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ABS는 2018년에도 1900-2000달러 수준의 강세를 형성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