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신(Glycine)은 글로벌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로 Beijing 인근에 밀집된 주요 생산기업들이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수요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수출가격이 최근 2017년 초에 비해 10-15% 가량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도 난방 성수기 돌입으로 적어도 2018년 봄까지 생산기업에 대한 가동규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리신은 일반적으로 연초가 제초제용 성수기에 해당되나 2017년에는 유럽이 배합 제초제 사용을 금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래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대폭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5월 중국 정부가 Beijing에서 「일대일로 회의」를 개최하는데 맞추어 주변에 소재한 글리신 생산기업들의 가동을 모두 중단시킴에 따라 의약품 그레이드를 중심으로 수급타이트가 심화돼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후 중국 정부가 10월 말 공산당 대회 종료 후까지도 가동규제 조치를 지속함에 따라 수출가격이 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글리신 시장은 중국이 공급을 장악하고 있어 수요기업들은 조달난에 고심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글리신 대체 제초제 개발이 유예기간을 얻으며 배합 제초제 사용금지가 5년 뒤로 미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18년 이후 제초제 수요가 격감할 가능성은 불식됐으나 규제가 실행되기 전에 비하면 수요가 늘어날 요인이 없기 때문에 2018년 초 거래량이 2017년과 마찬가지로 크게 늘어나지 못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중국이 난방 성수기를 앞두고 주요기업들에게 2018년 초까지 가동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