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나프타(Naphtha)는 2017년 초강세를 계속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초강세로 돌아선 가운데 스팀 크래커들이 풀가동을 계속하면서 수급타이트가 장기화됐다.

나프타 시세는 2017년 1월 CFR Japan 톤당 500달러대 초반으로 시작해 여름철에는 400달러가 무너지기도 했으나 12월에는 600달러 수준에서 등락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50달러대에서 등락한 가운데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감산에 합의하고 러시아를 중심으로 비OPEC도 2018년 3월까지 감산에 동참함으로써 12월에는 65달러를 넘어서는 초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에틸렌(Ethylene)을 중심으로 석유화학 가격이 강세를 지속함으로써 스팀 크래커들이 풀가동체제를 장기화함해 수요가 호조를 나타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중동 및 서유럽의 정유공장 정기보수가 겹쳐 역외물량 유입이 줄어든 것도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럽산은 월 150만톤 정도 유입되고 있으나 100만톤 수준으로 줄어들 때도 있어 아시아 수급타이트를 부채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프타는 2018년에도 600달러대 강세로 출발해 여름철 비수기에 500달러 안팎으로 떨어진 후 650-7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2018년 3월 이후 OPEC의 감산 합의가 종료돼 국제유가가 60달러 이하로 하락하고 여름철 비수기가 겹치면 일시적으로 400달러 중반으로 하락하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