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i Chemicals(MCC)이 기존 제조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의료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MCC는 Hokkaido 공장을 바탕으로 바이오테크놀로지 진단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에 축적해온 기술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구체화시키고 있으며 우선 패혈증 조기진단용 검사키트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omiyama 대학 의학부 니이미 히데키 교수가 개발한 DNA를 통해 세균 종류를 분석하는 Tm 맵핑 공법을 바탕으로 진단키트로 패혈증 외에 다른 질병에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진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Tm 맵핑 공법은 DNA를 이중나선으로 나누는 일정한 온도(Tm)를 정확하게 계산하기만 하면 세균의 종류를 특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선으로 나누어지는 온도는 DNA 염기 A, D, G, C 종류에 따라, 또 나열 순서에 따라 상이하지만 해당 공법은 모든 상황에서 온도를 정확하게 계측함으로써 균을 특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검체에는 세균의 수가 적기 때문에 세균에서 DNA를 추출하고 온도를 조절함으로써 DNA를 늘리는 유전자 증폭(PCF) 작업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타깃 DNA의 복사 수를 늘리기 위해 효소를 투입하는 과정에서 MCC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오염이 우려되는 대장균 대신 독자적인 식물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식물계 효소를 투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식물은 효소 생산성이 높지 않아 그대로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식물 대신 효모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MCC는 해당 효모 투입 기술을 통해 체외진단 사업에 진출했으며 패혈증 원인균을 약 5시간만에 찾아내는 검사키트를 연구용 시약으로 완성해 2017년 봄부터 유상제공하고 있다.
싱가폴에서도 평가 작업에 착수했으며 2018년에는 후생노동성에 약사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해당 검사키트를 사용하면 단시간에 원인균을 찾아낼 수 있으며 혈액을 수ml로 소량만 사용하기 때문에 영유아 검사에도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진단을 통해 적절한 항생물질을 투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효소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체외진단 사업을 횡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검체도 혈액 뿐만 아니라 다른 체액에서 채취한 DNA를 진단함으로써 질병 특정 범위를 더욱 확장시킬 계획이다.
화학산업은 범용 화학제품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사업구조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MCC는 모빌리티, 헬스케어, 푸드 & 패키징 등 3개 영역을 주요 성장 분야로 설정하고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신사업 개발 연구소, R&D(연구개발) 센터 등을 주축으로 차세대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진단을 키워드로 제조업에서 육성한 노하우, 데이터를 활용하는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