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대표 김장연‧오진수)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화페인트는 2018년 경영비전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시장점유율 확대 △비용 효율화△ 친환경제품 개발 확대 등 4가지를 선정했다고 1월7일 밝혔다.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전략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장연 삼화페인트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서 제조업의 화두는 통합, 연결, 협력”이라며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 및 이종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해 신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삼화페인트는 수출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국내 페인트 가운데 최초로 해외인증에 성공한 내화 페인트인 플랜트용 차렉스와 건축용 차포맥스를 앞세워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베트남 현지법인이 2017년 생산설비를 증축해 생산능력을 60% 가량 확대함에 따라 스마트폰 주변기기, 가전제품, 전자소재 플래스틱 페인트 및 라인성 페인트 등으로 품목을 다변화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기술 혁신 및 기본에 충실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한다.
무엇보다 2017년 잇따라 발생한 화재참사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내화 페인트 마케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분체 페인트, 자동차용 페인트, 패키징(캔, 통조림) 페인트의 경쟁력도 키우고 있다.
분체 페인트는 공주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마련했고, 자동차용 페인트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색 시스템을 포함한 보수용 및 내외장재 페인트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또 2017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건설시장 호황에 발맞추어 친환경 페인트를 앞세운 건축용 시장 확장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