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1000달러도 돌파했다.
아시아 MEG 시장은 원료가격이 초강세를 지속하면서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구매를 늘려 수급타이트가 심화되고 있다.

MEG 시세는 1월12일 CFR China 톤당 1025달러로 37달러 급등했고 CFR SE Asia 역시 1028달러로 37달러 올랐다.
원료 에틸렌(Ethylene) 가격이 CFR NE Asia 톤당 1380달러로 40달러 하락했으나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고, 다운스트림 폴리에스터(Polyester) 가동률이 높아 구매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틸렌 강세로 MEG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 것도 급등요인으로 작용했다.
CFR China는 1025달러를 형성함으로써 2015년 5월7일 1027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형성했고, MEG의 마진도 톤당 47달러로 20달러 개선돼 2017년 8월10일 49달러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동부지역 항구의 MEG 재고도 42만9000톤으로 3만2000톤 줄어드는 등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중국 폴리에스터 생산능력 320만톤이 1월 정기보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무역상들이 공급을 줄임으로써 수급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2월 중순에는 춘절연휴가 겹쳐 구매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수급 왜곡이 심각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중국 바이어들은 MEG 현물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보고 크게 하락할 때까지 구매를 보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폴리에스터 가동률은 1월 83.2%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3월에는 폴리에스터 성수기에 접어든다는 점에서 4월까지 초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China Man-Made Fiber는 3월 중순부터 Kaohsiung 소재 MEG 20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