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는 2018년 화학과 필름 사업부문이 모두 호조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SKC는 2017년 4/4분기 영업이익이 427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화학부문은 호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신규촉매 적용을 위한 임시 정기보수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대비 감익 요인이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필름부문은 광학용‧포장용 비수기 진입에 따른 정기보수 진행 및 미국법인 SKC Inc의 생산제품 믹스 변경 작업 지속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신규 사업 및 기타부문은 SK텔레시스, 바이오랜드 성수기 효과, 세라믹 파트 국산화 추세 지속, 신규 아이템 공급에 따른 SKC솔믹스 영업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8년에는 2017년 4/4분기 실시한 PG(Propylene Glycol) 5만톤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화학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필름부문도 SKC Inc의 생산제품 믹스 변환 작업 완료와 자회사 SKC HT&M의 사업 통합 효과로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특히, PO는 SKC의 주력제품으로 2018년 1월 톤당 1900-2000달러로 상승하고 상반기 내내 강세를 지속해 영업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료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중국의 환경규제로 가동률이 제한된 가운데 중국기업들이 상반기에 대거 정기보수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수혜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2018년에는 영업이익이 2265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