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 제조에 마이크로파를 이용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마이크로파를 화학제품 제조 및 개발에 응용하고 있는 Osaka University의 벤처기업 Microwave Chemical 이 최근 Futamura Chemical과 2017년 11월 자본제휴 협정을 체결했다.
앞으로 Futamura Chemical이 Microwave Chemical에게 출자해 전자기의 일종인 마이크로파를 활용한 혁신적인 제조 프로세스의 확립과 신소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주제로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일부 주제에 대해서는 이르면 2018년 중으로 Futamura Chemical의 공장에 관련 생산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전자레인지 등에 사용되는 마이크로파는 물질 중 분자를 직접 진동시켜 급속도로 균일하게 내부부터 가열시키는 것이 특징으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데 사용하면 열, 압력을 사용하는 기존 방법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을 수분의 일 혹은 수십분의 일 수준으로 줄일 수 있으며 생산설비도 간소화할 수 있다.
또 수지 건조공정 등에 사용하면 수분만을 증발시켜 열에 따른 열화와 수축을 막을 수 있어 화학제품, 화성제품 제조 프로세스 전반에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Futamura Chemical이 벤처기업과 자본제휴하는 것은 처음이며 앞으로 건조공정, 신규소재, 탄소소재 등 여러 주제에서 공동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Microwave Chemical 은 화학반응장치, 그래핀(Graphene) 신규 양산기술 등을 개발함과 동시에 마이크로파 기술의 상업화를 위해 관련기업들과 잇따라 제휴를 하고 있다.
Taiyo Chemical과는 식품첨가물에 투입되는 지방산 에스터 등을 제조하는 전문기업을 설립했으며 2017년 봄 Taiyo Chemical 공장에 완공한 신규설비가 양산을 위해 현재 시험가동을 진행하고 있다.
PeptiDream과는 2017년 5월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해 특수 펩티드 합성에 최적화된 마이크로파 반응계 구축 및 장치 개발에 착수했다.
Mitsui Chemicals과는 2017년 여름부터 차세대 화학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Mitsui Mining & Smelting과도 신규 고기능소재 개발과 관련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