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3사가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사업을 통합한다.
JSR, Ube Kosan, Mitsubishi Chemicals(MCH)은 2018년 4월1일부로 ABS 사업을 통합기업 Techno UMG로 이관하기로 합의했으며, 관련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면 일본시장 점유율을 약 50%로 끌어올리게 된다.
통합 대상은 JSR의 100% 자회사 Techno Polymer와 Ube Kosan과 MCH가 50대50으로 합작한 UMG ABS 2사로 UMG ABS는 흡수분할, Techno Polymer는 흡수분할 승계기업이 되는 흡수분할 방식을 취하게 된다.
신생기업은 자본금이 30억엔으로 합작비율은 JSR 51%, UMG ABS 49%이다.
당초 2017년 10월을 목표로 신생기업 발족 및 공동운영에 합의했지만 경쟁법 등 관련 법령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며 약 반년간 지연됐다.
Techno Polymer와 UMG ABS는 생산능력이 각각 25만톤, 15만톤이며 2016년 3월 기준 매출액은 각각 418억엔(4180억원), 431억엔(4310억원)이다. 다만, 생산능력은 예상치와 실제치가 차이가 있으며 매출액은 단순 합산하면 약 800억-900억엔(8000억-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ABS는 가전제품용 수요가 급감하면서 내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Techno UMG는 통합을 통해 일본시장에 대한 안정공급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수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Techno Polymer는 1996년 JSR과 MCH가 60대40으로 ABS 사업을 통합해 설립됐으며 2009년 3월 말 MCH가 철수하면서 JSR의 100% 자회사로 전환됐다.
2002년에는 Mitsubishi Rayon(MRC)과 Ube Kosan, GE가 출자해 UMG ABS가 탄생했으며 2012년 11월 GE가 철수하면서 Ube Kosan과 Mitsubishi Rayon이 각각 50대50으로 출자비율을 조정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