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마자유는 세계적으로 수급타이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산지인 인디아에서는 2017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수확량이 거래량을 따라가지 못해 수급이 타이트했던 2017년 수준을 재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이월 재고량도 2017년의 절반 이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피마자유 공급량이 글로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국제가격 지표인 로테르담 시세는 2017년 12월 말 톤당 1700달러 수준으로 1750달러 전후를 형성했던 2017년 10월보다 1-2% 하락했다. 수급타이트가 이어졌던 9-10월에 비해 거래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주요 수요처인 중국 세바신산(Sebacic Acid) 공장의 가동률 하락 및 일부 지역의 피마자유 소비량 감소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아직도 2017년 1/4분기와 비교하면 20% 이상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고 수급이 바뀔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인디아는 2018년 피마자유 열매 수확량이 약 100만톤에 그치고 2018년 이월 재고도 약 7만톤으로 2017년 약 20만톤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피마자유 수요는 약 65만톤으로 착유에 140만-150만톤의 종자가 필요해 현재 예상되는 종자 수확량을으로는 피마자유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2017년 8월 인디아에 호우가 내려 10월 초 끝나는 파종이 한달 가량 늦어진 영향으로 수확량이 연쇄적으로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세바신산은 가격 폭등에 따라 나일론(Nylon) 및 폴리에스터(Polyester)용 수요가 다소 감소했으며 국제가격은 여름철부터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