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C(Mitsubishi Gas Chemical)가 MXDA(Meta Xylene Diamine)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MGC는 일본 Niigata, Mizushima에서 MXDA 4만톤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유럽 진출을 계획했으나 유럽의 재정위기 등으로 좌절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경기가 호전됐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체제 확충을 위해 생산능력 확대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우선 일본공장을 디보틀넥킹해 2020년까지 4만8000톤으로 증설하며 일본이나 유럽, 미국, 아시아 중에 1곳에 3만-4만톤 상당의 신규설비를 건설해 2022년까지 총 생산능력을 최대 2.2배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투자처는 앞으로의 생산 상황이나, BCP(사업계속계획) 대책 등을 바탕으로 검토해 2018년경 확정할 예정이다.
또 페인트용 수지경화제 용 수요가 늘어나는 MXDA 유도제품 1,3-BAC(Bisaminomethyl Cyclohexane)의 생산능력도 2배 확대할 방침이다.
MXDA는 에폭시수지(Epoxy Resin) 경화제, 나일론(Nylon) 수지 원료 등으로 사용하는 화학제품으로 일본,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의 페인트 용도를 중심으로 연평균 2-5%대 안정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등 신흥국에서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기술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페인트용이 급증하고 있다.
아울러 MXDA를 원료로 제조하는 나일론 수지도 신흥국을 중심으로 식품 포장소재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 용도에서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기업들이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가동률을 낮춘 영향으로 최근 수급타이트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MGC는 MXDA를 포함한 아로마틱(Aromatics) 화학제품 사업의 경상이익이 2017년 9월 결산 기준 138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62.2%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MXDA 사업은 경상이익이 전체의 30%를 차지하며 확고한 견인차 역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