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신유동)가 저융점 섬유(LMF) 호조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됐다.
휴비스는 2017년 4/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4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384% 폭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8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대비로도 매출이 3%, 영업이익은 2% 증가하는 등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휴비스는 주력제품인 LMF 수급 상황이 안정되면서 수익성이 회복됐고 중국법인인 Sichuan Huvis의 영업실적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어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휴비스는 폴리에스터(Polyester) 장섬유 및 단섬유를 주력 생산하고 있으며 발전소 및 산업용 플랜트에 필요한 수처리 시스템을 제작해 설치‧운영 사업까지 영위하고 있다.
2018년에는 LMF 뿐만 아니라 위생소재용 부직포, 장섬유 신축성사 등의 수요가 신장하며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최근 국내 대형 화장품 유통기업에게 탄성부직포 시제품을 납품함에 따라 화장품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등장하고 있어 만약 신규사업을 추가한다면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LMF는 미국이 반덤핑제재 등으로 수입규제 강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타이 석유화학 메이저 Indorama와 미국 현지에 LMF 생산 및 판매를 위한 50대50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하고 있어 조만간 리스크 해소방안을 찾아낼 것으로 파악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