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ronas가 프로필렌(Propylene) 다운스트림 사업 확대를 고심하고 있다.
Petronas는 말레이지아의 Johor에서 진행하고 있는 석유정제‧석유화학 컴플렉스 프로젝트 RAPID에서 프로필렌과 벤젠(Benzene) 생산량이 수요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효활용을 위한 다운스트림 사업 추진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프로필렌은 PP(Polypropylene) 사업화를 결정했음에도 공급과잉이 47만톤에 달해 또다른 유도제품 사업화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O(Propylene Oxide), 아크릴산(Acrylic Acid) 및 SAP(Super Absorbent Polymer) 사업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다양한 파트너 후보와의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RAPID 프로젝트는 석유정제 및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중심으로 다양한 다운스트림 사업으로 이루어진 컴플렉스를 건설하는 계획으로 2019년 초부터 유도제품 설비의 상업가동을 순차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계획대로 진행하면 프로필렌 생산능력이 130만톤에 달해 잉여물량이 47만톤으로 과도하게 많기 때문에 유도제품 계획을 확실히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Petronas는 프로필렌을 호모폴리머, 랜덤코폴리머 등 각종 PP 생산용으로 투입하고 나머지는 외부에 판매할 계획이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추가적인 다운스트림 사업의 필요성이 강화됨에 따라 PO, 아크릴산, SAP 등 프로필렌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유도제품 상업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현재 여러 파트너기업을 후보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 이후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벤젠도 16만5000톤 가량이 남아돌기 때문에 외부판매 및 유도제품 사업화를 위한 준비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RAPID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40만톤, 메탈로센(Metllocene) 및 고기능 알파올레핀 LLDPE(Linear Low-Density PE) 35만톤, PP 90만톤, MEG(Monoethylene Glycol) 74만톤, 디에틸렌글리콜(Diethylene Glycol) 6만5000톤, 트리에틸렌글리콜(Triethylene Glycol) 5000톤, 이소노나놀(Isononanol) 25만톤 등의 유도제품 투자 계획을 확정지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