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hi Kasei Chemicals(AKC)이 LiB(Lithium-ion Battery)용 분리막(Separator)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유럽 각국이 앞으로 가솔린 및 디젤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전기자동차(EV)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수요 신장에 맞추어 안정적인 공급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AKC는 약 75억엔을 투자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에 건식 분리막 Celgard 약 1억5000만평방미터 생산라인을, 일본 Moriyama 공장에는 습식 분리막 Hipore 약 9000평방미터를 증설할 방침이다.
건식 분리막 생산능력은 2018년 하반기까지 약 4억평방미터, 습식 분리막은 2020년 상반기까지 약 7억평방미터로 확대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수요에 맞추어 증설을 계속할 계획이다.
AKC는 2020년까지 분리막 생산능력을 약 11억평방미터로 약 2배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2016년 5월 발표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AKC 외에도 LiB 생산기업들이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분리막 생산기업들은 현재의 생산능력으로는 자동차기업들의 EV 생산 계획을 따라갈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증설을 적극화하고 있다.
세계 2위 분리막 생산기업인 Toray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구미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3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W-Scope도 민간용 및 중국 수출용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2020년까지 오창공장 생산능력을 3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배미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