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오랜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다운스트림 마진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강세가 누그러짐으로써 1000달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로필렌 시세는 2월2일 FOB Korea 톤당 1065달러로 1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1015달러로 15달러 떨어졌다. CFR China 역시 1135달러로 15달러 하락했고, CFR Taiwan은 1130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다운스트림 PP(Polypropylene)의 마진이 악화됨에 따라 구매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2월 중순 춘절연휴를 앞두고 중국 수요까지 줄어들어 1000달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Shaoxing Sanyuan Petrochemical이 수익성 악화에 따라 Shaoxing 소재 PP 40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하는 등 PP 가동률 감축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P와 프로필렌의 스프레드는 85달러로 전주 75달러에 비해 약간 개선됐으나 중합코스트 150달러를 고려하면 적자가 톤당 65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타이완의 CPC가 Linyuan 소재 No.4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마치고 1월 말 재가동한 후 가동률을 100%로 높인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7녀 11월 중순 정기보수에 들어갔으며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은 38만톤, 프로필렌은 19만3000톤이다.
미국의 프로필렌 현물가격도 파운드당 63.75센트(톤당 1406달러)에서 50.00센트(1102달러)로 304달러 폭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PP의 마진 악화에도 불구하고 GS칼텍스, JXTG에너지, Formosa Petrochemical 등이 2-3월 RFCC(Residue Fluid Catalytic Cracker)의 정기보수를 예정하고 있어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중국은 2017년 12월 프로필렌 수입량이 32만7869톤으로 전월대비 3.4%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5.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