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강세가 한풀 꺾였다.
아시아 HDPE 시장은 Pipe 그레이드가 상승세를 유도하면서 초강세 현상을 나타냈으나 고공행진의 후유증으로 일부 그레이드가 하락했다.

HDPE 시세는 2월14일 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260달러로 1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1280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Film 그레이드 역시 FEA가 1350달러로 10달러 하락했으나 SEA는 138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Yarn 및 Blow-Molding 그레이드는 변동이 없었다.
춘절연휴에 따라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구매수요가 점점 약화되면서 고공행진의 후유증까지 겹쳐 하락이 불가피했고 2월 말에는 전 그레이드에 걸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수가격은 Film 그레이드 기준 ex-works 톤당 1만1200위안으로 50위안 하락했다.
Chandra Asri Petrochemical이 인도네시아의 Cilegon 소재 에틸렌 86만톤 및 프로필렌(Propylene) 47만톤 크래커를 2월14일 재가동한 것도 변수가 되고 있다. PE 생산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PE는 중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제조코스트가 0.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HDPE 현물가격은 CFR China 1350달러로 2018년 1월 초에 비해 70달러 급등한 것도 부담이 되고 있다.
중국은 폐 플래스틱을 2017년 150만-200만톤 수입했고 HDPE가 50-70%, 나머지는 LDPE/LLDPE가 차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