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12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3월부터 동북아를 중심으로 정기보수가 본격화됨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으로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에틸렌 시세는 2월23일 FOB Korea 톤당 1180달러로 60달러 폭락했으나 CFR SE Asia는 1180달러로 20달러 하락에 그쳤다. CFR NE Asia는 1230달러로 60달러 폭락했다.
무역상들이 FOB Korea에 맞추기 위해 CFR SE Asia 가격 하락폭을 조정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에틸렌 가격 폭락은 중국 수요기업들이 춘절연휴가 끝나지 않으면서 구매에 소극적으로 임했기 때문으로,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추가 하락을 기대하고 구매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동남아시아는 공급과잉에 사우디산이 유입됨에 따라 현물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사우디는 다운스트림인 PE(Polyethylene) 정기보수에 따라 에틸렌이 남아돌고 있다.
하지만, CFR SE Asia는 1180달러로 20달러 하락에 그쳐 무역상들이 공급조절 및 장 막판 거래를 통해 폭락을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에틸렌 폭락에 따라 PE와 에틸렌의 스프레드는 제로 수준으로 7개월만에 가장 높았으나 중합코스트 150달러를 고려하면 적자가 150-2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