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Acetic Acid) 가격은 아시아 플랜트가 재가동함에 따라 하락했다.
초산 시세는 CFR FE Asia 톤당 730달러로 10달러, CFR SE Asia 725달러로 5달러, CFR South Asia는 730달러로 5달러 하락했으며 중국은 수출가격이 FOB China 685달러로 5달러 하락한 반면 내수가격은 4475위안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국 BYACO(BP YPC Acetyls)는 2018년 1월 말 가동중단했던 초산 50만톤 플랜트를 2월 재가동 후 가동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기업들은 초산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하고 2월 말까지 공급량을 줄이는 등 재고를 조절하고 있어 하락폭이 확대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설이 발생함에 따라 중국 북부에서 동부로 공급선로가 차단된 것도 가격 하락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시아 초산 시장은 일본 Daicel Chemical이 Himeji 소재 44만톤 플랜트를 4월부터 30-40일간 정기보수하며 사우디 Sipchem은 Jubail 소재 40만톤 플랜트를 2018년 2/4분기에 2주간 정기보수할 예정이어서 공급과잉이 심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다운스트림인 VAM(Vinyl Acetate Monomer)은 수요 부진과 원료 약세가 영향을 미쳐 CFR China 106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CFR SE Asia는 1230달러로 10달러, CFR South Asia는 1210달러로 10달러 하락했으며 중국가격은 8000위안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VAM은 에틸렌(Ethylene) 베이스가 CFR FE Asia 1300달러 수준인 반면 카바이드(Carbide) 베이스는 1270달러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 시장은 에틸렌 및 카바이드 베이스의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나 동북아 생산기업들은 에틸렌 베이스가 품질 및 코스트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