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조종 로봇은 화학 플랜트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건설기계 렌탈 메이저인 Kanamoto가 최근 제철소 등에 렌탈해온 로봇 시스템 「Doka Robo」을 화학 플랜트에도 제안하고 있다.
Doka Robo는 인체형 로봇과 콕핏형 컨트롤러를 조합해 범용 건설기계의 원격조종을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각종 재해에 대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가혹한 환경에서도 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컨트롤러에 일반적인 건설기계와 동일한 레버, 페달 들이 장착돼 있기 때문에 원격조종 시 위화감이 적은 것도 장점으로 파악된다.
특히, 이동통신사 Softbank가 제공한 소프트를 통해 실시간 동기화 제어를 실현함에 따라 안전성, 정확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대 200미터 거리에서 원격조정이 가능해 밀폐된 건물 안에 컨트롤러를 설치하고 야외에서 조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토교통성이 실시한 차세대 사회 인프라용 로봇 개발 및 도입 현장 검증 실험에서 재해 대응성이 우수하고 고온 환경 등 조종자에게 부담이 큰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제철소 등에 채용되고 있다.
Kanamoto는 화학 플랜트도 반송작업 등에 건설기계를 사용하고 있어 Doka Robo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건설현장 등으로도 제안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조종에 1.2GHz대 특정 소전력 무선, 영상에 5.6GHz대 4회선을 사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Softbank와의 연계 강화를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5G) 도입을 위한 신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더욱 장거리에서 원격조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기의 정밀도를 높이는 개발도 추진해 현재 0.3초 수준인 조정 지연시간을 점차 단축시킬 계획이다.
로봇을 통한 장거리 원격조정이 실현되면 생산현장의 인력부족 해소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anamoto는 12월부터 수요처 선도입을 개시하고 판매‧렌탈을 통해 시장 개척을 가속화하며 산업용, 방재용 시장에서 보급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