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TK케미칼(대표 김해규)은 스판덱스(Spandex)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영업실적 호조를 지속했다.
TK케미칼은 2017년 개별 기준 매출이 7144억원으로 전년대비 16.7%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50.7% 급증, 당기순이익은 290억원으로 274.6% 폭증했다.
TK케미칼 관계자는 “2017년 스판덱스 원료가격 이상 급등과 경영인력 합리화 및 보수적 회계처리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설부문에서 안정적인 이익이 실현됐다”며 “특히, 지분 관계사의 이익 확대로 당기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스판덱스는 PTMEG(Polytetramethylene Ether Glycol), MMDI(Monomeric 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등 원료가격이 예상치 못한 수준으로 폭등함에 따라 생산기업들의 수익성이 대폭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스판덱스 생산기업들은 수차례에 걸쳐 인상을 추진했으나 수요기업들이 반발해 목표치의 50% 수준도 인상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TK케미칼은 2018년 「새로운 10년, New Start 2018」을 구호로 내걸고 고수익품목과 차별화제품 확대, 지속적인 원가 절감에 나설 예정이다. <강윤화 기자>